전입신고 했는데도 자동으로 안 바뀌는 것들이 있더라
전입신고를 하고 나면 이제 행정적인 건 다 끝난 줄 알았다. 주소만 바뀌면 알아서 다 따라 바뀌는 줄 알았는데,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. 오히려 그때부터 하나씩 “아, 이건 따로 해야 하는구나”라는 걸 알게 됐다.
제일 먼저 느낀 건 자동차 주소였다
자동차 관련 주소는 전입신고랑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았다. 자동차 보험이나 과태료, 각종 안내문은 여전히 예전 주소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었다. 그냥 두면 나중에 고지서가 엉뚱한 데로 가거나, 중요한 안내를 못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이건 따로 자동차 등록원부 주소를 변경하거나 관련 사이트에서 직접 바꿔줘야 했다. 전입신고 하나로 끝날 줄 알았던 나는 여기서 한 번 더 멈칫했다.
은행과 카드사도 따로였다
은행 주소도 자동으로 바뀌지 않았다. 통장은 온라인으로 관리하지만, 주소는 여전히 종이 우편 기준으로 움직인다. 카드사, 보험사도 마찬가지였다. 전입신고는 ‘행정 주소’일 뿐이고, 민간 주소는 각 회사가 따로 관리하는 구조였다.
그래서 전입신고만 믿고 있다가 나중에 우편이 안 와서 알아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자동으로 될 줄 알았던 것들이 안 되는 이유
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게 이상한 구조는 아니었다. 전입신고는 국가 행정 시스템 안의 주소 변경이고, 은행이나 보험사는 민간 시스템이다. 서로 자동으로 연결돼 있지 않은 게 오히려 정상일지도 모르겠다.
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하나로 묶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.
그래서 내가 따로 바꾼 것들
- 자동차 관련 주소
- 은행 및 카드사 주소
- 보험사 주소
- 회사 인사 시스템 주소
- 택배 기본 주소
이것들만 바꿔줘도 체감상 “이제 정말 이사 끝났다”는 느낌이 들었다.
전입신고는 행정의 시작이고, 생활의 시작은 그 다음부터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.
.jpg)
.png)